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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 마지아 수녀님
댓글 0건 조회 21,350회 작성일 12-04-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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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무엇을 사랑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다.

악한 사람은 악한 것을 사랑하고 선한 사람은 선한 것을 사랑한다.

그러면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지를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나는 무엇을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면서 살아가는가를 보면 된다.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은 모든 것을 세상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면서 살아가고,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은 모든 것을 하늘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면서 살아간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생명을 주시고자 하셨지만, 군중은 그분이 행하시는 모든 것을 세상의 눈으로 바라보았기에 그분을 세상의 궁핍과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분으로 바라보려 했던 것이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 사건들 안에서 나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으면 ....

- 예수의 꽃동네 형제회 수사 신부 이용진 타대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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